명동성당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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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주교 신자는 지난해 말 현재 586만6510명으로 전년 대비 0.9%(5만274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 신자는 총인구(5307만2685명)의 11.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났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추세를 보면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2014년에 2%대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빼고는 2017년까지 1%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2014년을 이후 매년 증가율이 낮아져 2018년에는 1% 아래로 떨어졌다.

남녀 신자 비율은 남성 42.6%(249만9632명), 여성 57.4%(336만6878명)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5~59세가 9.8%로 가장 많았고 60~64세(8.8%), 45~49세(8.7%), 50~54세(8.7%)의 순이었다. 아동·청소년기인 10~19세는 6.2%로 적었고, 65세 이상 노인 신자는 113만3768명으로 19.4%에 달했다. 노인 신자 비율은 2016년 17.4%, 2017년 18.4%에 이어 매년 1.0%p씩 늘고 있어 고령화 현상을 입증했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가 전체 신자의 26.1%(152만9835명)를 차지했고, 수원교구 15.6%(91만6085명), 인천교구 8.8%(51만7105명), 대구대교구 8.7%(50만7833명), 부산교구 7.8%(45만7622명), 광주대교구 6.2%(36만3697명), 대전교구 5.6%(33만324명), 의정부교구 5.3%(30만9591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인천·수원·의정부 등 수도권 교구의 신자는 모두 327만2616명으로 55.8%를 차지했다.

성직자는 추기경 2명과 주교 42명, 한국인 신부 5233명, 외국인 신부 155명 등 총 5430명으로 집계돼 전년도보다 70명이 늘었다. 각 교구 소속 신부는 총 4456명으로, 서울대교구가 912명, 대구 519명, 수원 501명의 순이었다. 수도회(봉헌생활회) 신부는 787명, 선교회(사도생활단) 신부는 146명이었다.

남녀 수도자는 167개 수도회 1만1737명으로 집계됐다. 수사는 46개 수도회 1592명, 수녀는 121개 수도회 1만145명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교구, 7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167개 남녀 수도회·선교회·재속회 현황을 전수조사해 ‘한국 천주교회 통계’를 작성, 발표하고 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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