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맘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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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의 '가성비' 정책이 통했다.

프렌차이즈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14일 "서울 강남역에 매장을 열면서 서울지역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그동안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많은 동네 상권을 공략, 고정비를 줄이는 전략으로 매장을 늘려왔다. 강남역점은 맘스터치의 핵심상권 진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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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는 2014년 가맹점 수가 600여 개였지만, 지난 3월 말 기준 1182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서울 지역은 2014년 39개, 2015년 43개, 2016년 58개, 2017년 76개, 2018년 9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맘스터치의 경쟁력은 '가성비'로 꼽힌다. 맛좋은 버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해왔다.

맘스터치의 대표 상품인 싸이버거의 가격은 3400원으로 경쟁 브랜드인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등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 대신 할인 이벤트, TV광고 등을 하지 않는 전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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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매출도 증가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28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만 해도 800억원에 못 미쳤던 매출이 2015년 1486억원, 2016년 2019억원, 2017년 2396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68억원에서 2018년 231억원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실적의 90%는 맘스터치에서 나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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