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순식간에 약 1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설리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안주는 뭐냐"는 질문에 "양꼬치에 소맥을 마시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모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이요"라고 직접 주문하기도 하는 등 평범한 20대 여성의 현실 모습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속옷 왜 안 입나"라는 질문에 겨드랑이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
이어 "노브라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말했고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밝혔다.
시선 강간이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쳐다봐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설리는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노브라' 질문이 이어지자 입고 있던 카디건의 단추를 여미면서 논란을 피했다.
이어지는 방송에서 네티즌들이 지인들에게 "설리는 연예인이니까 이런 방송을 자제시켜라", "방송 안끄고 뭐하냐"라고 지적하자 "여러분들은 제 팬인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지인을 가리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라이브를 꺼달라"라는 요구에 "나 이런 사람이 내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네가 뭔데' 꺼달라고 얘기하는 거야?"라고 발끈했다.
옆에 있던 지인들은 "대중들의 오지랖이다", "진리 하고 싶은거 다해라"라고 부추겼다.
설리는 방송 중 만취상태로 춤을 추기도 하고 눈이 풀린 모습을 보였지만 그 와중에도 "바른 립스틱 무슨 컬러냐"는 질문에 "지인이 말해줘도 되느냐"고 묻자 귓속말을 하며 못하게 하고 이어진 "입고 있는 카디건이 어디 꺼냐" 등의 질문에도 "국내 브랜드는 말해줘서는 안된다"면서 자제시켰다.
끝내 설리는 무례한 질문이 이어진다며 "X치네. 끄자"라고 라이브방송을 종료시켰다.
설리는 현재 작품활동 보다는 모델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뷰티브랜드 에스티로더와 의류브랜드 럭키슈에뜨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몸무게가 22t인 암컷 향고래가 500kg에 달하는 대왕오징어를 먹고 6시간 뒤 1.3t짜리 알을 낳았다면 이 암컷 향고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요. 정답은 ‘고래는 알을 낳을 수 없다’입니다. 고래는 포유류라 알이 아닌 새끼를 낳으니까요."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매회 고래 관련 이야기가 등장한다.자폐를 가진 변호사가 고래에 관해 얘기하기를 끔찍이도 좋아하는 '고래 박사'이기 때문이다.'우영우'에게 고래는 외부와 소통의 실마리이자 자기 세계를 상징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고래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사랑의 상징으로도 해석되고 있다.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전월 대비 매출이 10배 급증한 회사가 있다.바로 MZ세대 신개념 뷰티 브랜드 인스턴트타투(대표 김남숙)다.최근 타투가 MZ 세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영구적인 타투 시술 전 테스트로, 메이크업이나 액세서리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다.회사 측은 "사회와 인간에게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고래에 대입해 이야기하는 극 중 우영우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 팬들의 관심이 고래 인스턴트 타투 제품 소비로 이어진 것이 이번 수요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고래가 본래 가진 고유한 상징성에 드라마를 통해 현대적 감성이 더해져 관심이 커진 만큼, 우영우 종영 전까지 추가로 고래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 감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을 포함한 고가 제품들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늘면서 위조품 거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다.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시계 전문가 김환뫼 엠오아이(MOI)워치 대표를 자사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아티아(ArtyA)’와 합작 시계를 만들어 완판시키는 등 전문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번개장터가 김 대표를 영입한 이유는 전문 검수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브그즈트 컬렉션과 번개장터 앱을 중심으로 명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지난 4월 정품 검수 서비스 출시에 이어 인증 사업 전문성 강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한국명품감정원의 전문 시계 감정 자문가이자 시계 감정 교육 강사이기도 하다. 15년간 1000명 상당의 시계 수리 및 감정 교육생을 배출해왔다. 롤렉스, 파테크 필리프, IWC 등 글로벌 시계 브랜드의 직원 교육을 하기도 했다. 번개장터는 김 대표의 감정 노하우를 내부 직원에게 교육할 예정이다.감정 분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리셀 플랫폼에서도 나타난다. 리셀은 한정판 제품 등 인기 제품을 구매한 뒤 고가로 되파는 중고 거래 행위다. 운동화나 의류 등이 판매된다. 다만 유통 과정에서 중개인을 거치며 위조품이 섞일 확률이 높아지는데, 패션 플랫폼 사업자에겐 단번에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앞서 유명 티셔츠 브랜드 제품을 두고 위조품 공방을 벌인 무신사와 네이버 크림은 경쟁적으로 검수 시스템을 강화했다. 지난 2월 한 이용
한정판 패션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올해 2분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2%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품을 구입하거나 판매한 실제 이용자도 290% 늘었다.솔드아웃은 2020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제품을 구매하고 되파는 ‘리셀족’을 타깃으로 만들었다. ‘개인 정보 노출 없는 안심 구매를 보장하고, 정품이 아닐 경우 거래 금액 3배를 보상한다’는 정책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제2 검수센터를 열고 검수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이달부터는 ‘거래 지연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도 신설했다. 검수센터 입고 이후 48시간 이내 검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지급된다. 정품 기준 불 충족, 판매 거부 등 검수 탈락 사유가 발생할 경우 구매자에게 재구매 지원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솔드아웃 관계자는 “신규 검수센터 오픈과 인력 확충 등 인프라 투자를 진행한 덕분에 거래량과 이용자가 증가할 수 있었다”며 “검수 서비스 개선과 함께 한정판 마켓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