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정의의 아이디어 등
정의의 아이디어
아마르티아 센 지음, 이규원 옮김

인도 경제학자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저자가 정의에 대한 새로운 사상을 펼쳐 보인다. 홉스와 로크, 루소와 칸트 등 사회계약론적 전통을 계승하는 주류 정치철학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이른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완벽한 제도가 아니라 눈앞의 명백한 불의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의를 둘러싼 상대적인 관점과 대립의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현대철학의 임무라고 강조한다. (지식의 날개, 560쪽, 3만3000원)

[책마을] 정의의 아이디어 등
생각보다 잘 지내는 중입니다
김쾌대 지음

‘산티아고’라는 필명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팟캐스트 방송을 해온 저자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사업에 실패한 뒤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일상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수많은 위기의 순간과 아버지의 죽음을 차례로 거치면서 세상을 좀 더 관조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 저자의 변화한 일상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상나무, 208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