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사진=숀 인스타그램
가수 숀/사진=숀 인스타그램
가수 숀이 오늘(1일) 입대한다.

숀은 1일 육군 22사단 훈련소에 비공개로 입소,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입대 날짜를 공개하며 "입대를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해 거의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대 날짜를 발표하는 지금, 새삼스럽게도 '그동안 멈추지않고 미친듯이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숀은 "내년 11월, 제대 후 군 필자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얼굴 비추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그동안 작업 해놓은 곡들이 복무 중에도 발매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그 음악들을 들으시며 절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조금 멀리 짧지 않은 시간 떨어져 있어도 제 멜로디와 노랫말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990년생인 숀은 2010년 밴드 칵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팀 활동과 함께 솔로로도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숀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숀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를 두고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일었고,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SNS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 효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숀은 직접 SBS '한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해 사재기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숀을 비롯한 일부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수들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그러나 문체부 역시 사재기 여부에 대한 결론을 짓지 못해 의혹은 여전한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가 클럽 무인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 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무인을 운영하는 법인 음주가무인과 디씨톰은 주주, 임직원 구성이 다른 별도의 법인"이라고 해명했다.

여러 논란 속 전해진 숀의 입대 소식에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숀은 강력하게 사재기 등과 관련한 의혹에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입대 후에도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겠음을 예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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