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밤에 취하다…'명품 바'에서 칵테일 한 잔
클래식 바의 정석 ‘맨해튼’
맨해튼(Manhattan·사진)은 싱가포르에서 클래식 바의 정석으로 불린다. 금주령이 내려진 1920년대 뉴욕 맨해튼의 바를 그대로 재현해 음료와 서비스, 내부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바로 손꼽힌다. 2017~2018년 2년 연속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선정됐으며 바에서 직접 숙성한 술로 만든 다양한 맛과 향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술 도서관 ‘아틀라스’
아틀라스(Atlas)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웅장한 규모의 매장이 압권인 곳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대형 매장만큼이나 맛볼 수 있는 술의 종류도 다양하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전 세계 술을 보유하고 있어 ‘술 도서관’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틀라스의 상징은 바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진 타워(Gin Tower)’다. 타워에는 250종이 넘는 샴페인, 1000여 종의 진이 진열돼 있다. 지난해 아시아 50 베스트 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스타일의 ‘네이티브’
네이티브(Native)는 싱가포르 스타일의 바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싱가포르 대표 바텐더 중 한 명인 비제이 무달리어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장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미가 들어간 칵테일 앤츠(Antz)를 비롯해 럼, 코코넛, 요구르트 등이 가미된 무달리어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색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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