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기분 좋은 黑
● 6단 오유진
8강전 4경기
제1보(1~28)
백10은 ‘가’의 날일자보다 호방한 굳힘이다. 이 수로는 참고도1의 백1 침입도 가능했다. 그러면 6까지 실전과 달리 급박한 양상이 된다. 흑2로는 A도 가능하다. 실전의 흑11을 받기 전에 ‘나~라’의 교환을 결정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백14는 방향착오였다. 좌변 흑 모양이 좋은 만큼 하변이 쌍방 포인트였다. 참고도2의 백1 이하 정석을 진행해 하변을 강화할 자리였다. 흑15가 통렬해서 흑이 기분 좋은 포석이다. 흑21로 뚫고 나오는 것도 정석이며 15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데 백28 모자씌움이 좀 모호해 보인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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