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별이 빛나는 밤에’ 전국 투어 성료, 이문세 앞에서 ‘가로수 그늘’ 열창

[연예팀] ‘별이 빛나는 밤에’가 1320km를 돌았다.

3월25일 MBC 측은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이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국 투어 야외 생방송 ‘1320km 프로젝트: 별밤로드 끝까지 간다’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별밤’은 17일 서울 상암동을 시작으로 대전,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춘천을 돌아 어제(24일)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이번 전국 투어는 매일 밤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약 만 2천여 명의 청취자와 만나며 ‘별밤’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24일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생방송에는 전국 투어 첫날 게스트로 출연한 윤미래, 타이거JK, 비지가 또 한 번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타이거 JK는 “어린 시절 ‘별밤’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믿게 해준 방송이었는데, 이번엔 라디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운 것 같다”며 산들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별밤’의 전설적인 별밤지기 이문세와 박경림 역시 이날 함께하며 스튜디오를 추억으로 물들였다. 청취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두 별밤지기를 격하게 환영하는 메시지를 쏟아냈고, 산들은 이문세를 위해 ‘가로수 그늘 아래에서’를 직접 열창했다.

이문세 역시 오랜만에 직접 ‘별밤’의 로고송을 부르며 “‘별밤’에는 내 인생이 녹아있다. 인생 대소사를 ‘별밤’에서 함께 나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때가 참 좋았고, 돌아갈 수 없어 그립다”고 말했다.

또 ‘별밤’ 40주년 당시 별밤지기였던 박경림은 “50주년 게스트로 오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별밤지기였을 때 산들을 방송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제 이렇게 별밤지기가 된 걸 보니 장하다”며 “‘별밤’은 매일 밤 만나는 나의 친구였다. 앞으로도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대 별밤지기 옥주현 역시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문세와 함께 출연하고 싶어 부산에서 급히 올라왔다는 옥주현은 “‘별밤’은 많은 상상력을 나누며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던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별밤’을 통해 위로받고 휴식하길 바란다”며 ‘별밤’의 50주년을 축하했다.

약 11년 동안 ‘별밤’을 지킨 최장수 DJ 이문세는 “후배 DJ들이 ‘별밤’을 그냥 지나가는 자리로 생각하지 말고 종점에 왔다는 마음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별밤’을 사랑하면 어느새 100년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부터 자정까지 MBC 표준FM 95.9MHz와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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