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등 기상 악화…여행객 항공·배편 운항 차질 우려

입력2019.03.23 20:35 수정2019.03.23 21:35

강풍에 제주공항 20여편 지연 운항

토요일인 23일 오후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 해상에 풍랑주의가 발효되면서 제주 여행객들의 항공편 및 배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 여행객이 육지로 돌아오는 일요일 24일도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및 배편 운항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육상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8∼14ｍ로 강하게 불 거스로 보인다.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오후 4시 30분부터 점차 항공편 운항에 차질도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강한 바람과 연결편의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항공기 2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도 이날 오후부터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도 남부 앞바다(연안 바다 제외)와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해상 돌풍이 초속 10∼18ｍ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ｍ 높이로 매우 높아 선박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제주∼완도를 운항할 예정인 한일블루나래호는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 육상과 해상의 기상 특보는 24일 오전 중 해제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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