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새로운 국면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3보(62~96)
흑은 69를 선수해서 살았다. 백은 70으로 양단수치고 72로 빵따냄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상변 A가 단수돼 있는 것이 ‘옥에 티’다. 흑73·75는 좋은 수순이다. 백이 76을 손빼면 참고도1의 흑1로 치중을 가면 이하 수순으로 잡힌다. 흑3으로 가만히 잇는 것이 핵심이다. 자주 등장하는 사활이므로 외워두면 좋다. 흑83이 날카로운 응수타진이었다. 그냥 89에 막아 백이 87로 잇는 것은 상대방의 주문이다. 백84도 기세다. 참고도2는 흑의 주문이다. 실전은 흑도 백 한 점을 잡았고 백도 90 이하를 선수해 타협이 이뤄졌다. 백이 96으로 마지막 큰 자리를 침입하면서 바둑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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