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팽팽한 중반
지난 9일 열린 제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2차 대회 결승에서 박하민 5단이 박상진 3단을 꺾고 우승했다. 1차 대회 우승자 박상진과 2차 대회 우승자 박하민은 16일 왕중왕전에서 재대결을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이 대회에는 입단 4년 이내 프로기사가 참가한다.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이다.

참고도1
참고도1
흑이 67 이하로 살리는 것은 반상 최대 자리다. 백은 좌하귀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우상귀와 바꿔치기를 한 것이 손해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좌하귀 패를 따낸 것이 국면 전체를 호령하고 있어 우상귀의 손해를 만회한다. 우선 백72로 다가가는 것이 기분 좋다. 추후 ‘가’ 또는 ‘나’에 두어 흑집을 깬다. 그렇다고 흑이 바로 A에 지키는 것은 B나 C에 활용당하는 맛이 남고 당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손을 돌렸다.

참고도2
참고도2
백76은 참고도1의 흑1을 보강하면서 안형을 만든 수다. 백80은 멋 부리지 않은 냉정한 지킴수다. 흑89 이하는 기억해두면 좋은 수법이다. 89로 93에 늘고 백91과 교환되는 것보다 실전이 낫다는 뜻이다. 백90으로는 참고도2도 가능한 그림이지만 실전은 배석 관계상 흑이 좋다. 흑은 99로 응수를 물어본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