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눈길 자전거 레이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팻바이크 경주 중 하나다. 팻바이크는 원래 눈이 많은 곳에서 타기 위해 개발됐다. 넓고 두툼한 타이어로 인해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다. 주행 안정성도 뛰어나다. 눈길뿐만 아니라 진흙밭, 모래밭, 일반 도로 등 어떤 지형에서도 탈 수 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팻타이어 때문에 다른 자전거에 비해 무겁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점차 가벼워지고 있다.
한국에선 팻바이크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평소 자전거를 타기 힘들었던 지형에서 신나게 달리고 싶다면 팻바이크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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