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있던 차량.

터널을 앞두고 앞 차량의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모습이 거슬린다.

추월하고 싶지만 터널 내 차선 변경 금지라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김여사의 운전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유 없이 브레이크를 밟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A씨는 "앞 차량은 날이 제법 어두워졌는데 다른 차들과 달리 미등을 켜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하면서 끊임없이 브레이크를 자꾸 밟는 모습이 거슬렸다.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추월하면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김여사였다"면서 "덕분에 김여사의 운전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제 친구도 앞에 차가 한 대도 없는데 5초에 한 번씩 브레이크 밟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무섭다고 하더라", "이상한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패드 많이 닳을 듯", "양발을 올린 것이거나 자기만의 마음속도가 있는 분", "저런 사람들 고속도로 가면 꽤 있다. 피하는 게 상책이다", "저런 차 뒤에 따라가다가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 "자기가 정한 속도를 조금이라도 넘으면 브레이크. 그러면서 자기는 안전운전이라고 생각하겠지", "좌측에 차가 지나갈 때마다 브레이크 밟는다. 저 차 10분 따라가면 정신병 걸리겠네", "엑셀 밟다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속도가 계속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차車|옆 차선 차 지날때마다…답답한 김여사식 운전법?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이유없이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간혹 자신이 원하는 속도가 아니면 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낮추는 이들이 있는데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만 의미 없이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습관은 좋지 않다. 뒤에 차량은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이는 교통 정체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야간에 이처럼 브레이크를 이유 없이 자주 밟는다면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들은 쉽게 눈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기피 대상 1순위다.

일반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뒤꿈치는 바닥에 고정시키고 발 앞 부분만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밟는다. 뒤꿈치를 공중에 올리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엑셀과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조절하기 힘들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기 쉽다.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과 같이 전방 차량 상황이 전혀 브레이크를 밟을 상황이 아닌데도 수시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면 타인들로부터 음주운전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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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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