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68세에 재혼, 상대는 18살 연하…천사가 내려왔다"
윤문식 '아침마당'에서 재혼 스토리 전해
윤문식/사진=KBS 1TV '아침마당' 윤문식 영상 캡처
윤문식/사진=KBS 1TV '아침마당' 윤문식 영상 캡처
윤문식이 재혼 후 10년째 함께 살고 있는 아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윤문식은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에 이만기, 장미화, 남상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윤문식은 '황혼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온다면' 이란 주제에 "제가 10년 전에 재혼했다"며 "아내는 18살 연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문식은 2008년 전 아내와 사별한 후 2009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당시 윤문식의 나이는 68세였다.

윤문식은 "살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며 "(전 아내와) 처음 결혼할 땐 천년만년 같이 살 줄 알았다"면서 사별의 아픔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문식은 "아내를 보내고 천사가 나타났다"며 "지금의 아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외롭고 힘든 길을 혼자 걷지 않고 누구랑 만나서 사는 것이 얼마나 바람직하냐"면서 "황혼의 사랑도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뜨거울 수 있다"고 사랑 예찬론을 펼쳤다.

윤문식의 황혼 재혼을 추천에 호칭이나 재산 상속 등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윤문식은 "남편과 아내, 둘 중 하나가 죽었을 때 자식들에게 미리 재산을 나눠주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윤문식도 집안 내에서 호칭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윤문식은 "내 딸이 (재혼한) 아내에게 울면서 '엄마라는 소리는 안나온다'고 했다"며 "이후 손녀가 '엄마는 왜 할머니한테 아줌마라고 해?'라고 물은 후로는 엄마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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