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9도까지 떨어지는 등 경기지역 동장군이 29일에도 위세를 떨쳤다.

경기 전 지역에는 나흘째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는 건조 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낮 동안에도 영하 2도 아래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경기지역 주말도 강력 한파…양평 영하 18.9도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침 기온은 오전 7시 현재 양평 양동 영하 18.9도, 연천 미산 영하 18.5도, 포천 창수 영하 18.1도, 여주 북내 영하 17.3도, 양주 영하 15.2도, 파주 영하 13.2도, 동두천 영하 13.0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4∼5도 더 낮다.

낮 기온도 영하 2∼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0일 아침에도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한파에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