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싸게 싸게…유럽 아울렛서 득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중 하나는 쇼핑이다. 때때로 쇼핑의 만족도가 전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기도 한다. 평소 점찍어둔 상품을 70~80%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장만하는 여행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방법은 없을까. 티몬투어와 함께 명품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을 대표하는 쇼핑여행 명소를 알아봤다.

伊밀라노 ‘세레발레디자이너 아울렛’

밀라노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세레발레 디자이너 아울렛(Serravalle Designer outlet)’은 이탈리아 명품 쇼핑여행의 대표 코스다. 페라가모와 돌체앤가바나, 아르마니, 구찌, 프라다,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품질 좋기로 유명한 로컬 브랜드 제품을 30~7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세레발레 디자이너 아울렛은 다른 곳에 비해 신상품이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프라다 지갑과 가방이 인기다. 세레발레 디자이너 아울렛까지는 전용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티몬에서 아울렛 전용 왕복버스 티켓을 1만2800원에 판매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르트하임 빌리지’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쇼핑 명소 ‘베르트하임 빌리지(Wertheim Village)’에선 발리와 아르마니, 버켄스탁, 가버 등 110여 종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정가보다 30~6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국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200유로에 판매하는 발리 구두가 인기다. 르쿠르제와 더블유엠에프(WMF) 등 주방용품 브랜드 매장은 주부 여행객의 필수 쇼핑 코스다.

티몬에서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출발하는 전용 교통편과 피자와 음료 등 식사권, 50유로 쇼핑카드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을 8만원대에 판매한다.

영국 런던 ‘비스터 빌리지’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사진)’는 런던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옥스퍼드셔 중심에 있는 전형적인 유럽형 아울렛이다. 이곳에선 보테가 베네타, 멀버리뿐 아니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스텔라맥카트니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40~50%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프라다와 구찌, 버버리 등 130여 개 매장이 넓게 분포돼 있어 미리 쇼핑 계획을 세워 두는 게 좋다.

비스터 빌리지까지는 기차를 이용하거나 런던의 중심부인 에클레스턴 브릿지에서 출발하는 아울렛 전용 왕복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티몬에서 비스터 빌리지 왕복 교통권을 3만원대에 판매한다.

유럽 쇼핑여행 팁

유럽 대부분 국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20% 안팎의 부가세(VAT)를 되돌려 준다. 국가마다 환급액 등 기준이 다르며 최종 출국하는 지역에서 출국일 기준 3개월 이내에 구입한 물품이 해당된다. 물건을 살 때 부가세 환급신청용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이탈리아는 구매액이 150유로 이상, 독일은 한 매장에서 25유로 이상을 구매하면 총 구매액의 10%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영국의 부가세 환급 최소 금액은 30파운드며 환급액은 결제액의 10~15%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