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카렐교와 백조
1357년 지어진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520m 길이로 프라하성과 구시가지를 연결해 준다. 16개의 아치가 떠받치고 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인도교여서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악사, 초상화 그리는 화가 등과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카렐교를 거닐고 블타바강의 백조를 바라보는 일. 상상만으로도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