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성곽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순성길 탐방에 나선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맨 오른쪽)와 재단 임직원들이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한양도성 성곽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순성길 탐방에 나선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맨 오른쪽)와 재단 임직원들이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이 한양도성 순성길 등 서울 성곽길 관광 명소화를 위한 탐방에 나섰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달 30일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양도성 홍보 및 상품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순성길 코스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재단이 추진 중인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단 임직원 100여 명과 한양도성 해설사 등이 참여했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길이 18.6㎞에 이르는 성이다.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도성 가운데 가장 긴 514년(1396~1910년) 동안 도성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유의 독창적인 도성 구조는 역사, 문화적 측면은 물론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양도성처럼 과거 도시의 경계이던 성곽이 예전 모습 그대로 보전돼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이번에 답사체험에 나선 한양도성 순성길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보코스로 서울 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