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일 늦게부터 비가 오고 이후 한겨울 추위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늦은 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4일 오전까지 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에는 주말 동안 최고 8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는 12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 강수량은 20∼60㎜, 중부지방은 10∼40㎜로 전망된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엔 남해안과 제주 해안,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엔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5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도 5도 안팎으로 추울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