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여행 스타트업 10곳 뽑아 25억원 쏜다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글로벌 숙박예약 기업 부킹닷컴이 ‘부킹부스터 3.0’에 참여할 여행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킹닷컴이 세계 여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다. 환경과 여성, 균형 성장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여행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10곳을 뽑아 최대 50만유로(약 6억5000만원)씩 총 200만유로(약 25억원)를 지원한다.

부킹부스터 3.0의 지원대상 기업 선정 기준은 △수익 및 효과의 균등한 분배 △여성의 경제적 기회 창출 △자원 부족 지역의 포괄적 성장 촉진 △환경 보전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지난해엔 10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운전 교육을 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도 사카 컨설팅의 ‘위민 온 윌즈(Women on Wheels)’가 최우수 부킹부스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부킹닷컴, 여행 스타트업 10곳 뽑아 25억원 쏜다
부킹부스터 3.0에 뽑힌 기업에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컨설팅과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선정 기업은 내년 5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주 동안 열리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부킹닷컴 소속 전문가로부터 1년간 멘토링 서비스를 받게 된다. 부킹닷컴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길리안 탄스 부킹닷컴 사장은 “부킹부스터는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기술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부킹부스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대표 주자가 곧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킹부스터 참여신청은 오는 12월2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부킹케어스(Booking Cares)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