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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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무등산에 오는 20일께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무등산 첫 단풍 시기는 평년(10월 20일)과 비슷할 전망이다.

무등산 첫 단풍 관측 시점은 해발 1187m인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해 무등산 첫 단풍은 10월 20일 관측됐다.

기상청은 산 전체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도 평년(11월 3일)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시기가 빨라진다.

광주지역 지난달 평균 최저기온은 18.0도로 평년(17.8도)과 비슷했다.

이달 평균 최저기온은 15일까지 11.6도로 평년(12.6도)보다 1도 낮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원효분소 주변 등 일부 구간에서 나뭇잎이 노랗거나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말께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등산에서는 오는 27일 정상개방 행사가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