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시트가 마스크팩의 진화를 이끈다
한풀 꺾인 듯 주춤했던 마스크팩이 부활했다. 피부 좋기로 유명한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법으로 ‘1일1팩’이 입소문을 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뜨거운 인기몰이를 타게 된 것이다. 심지어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풍을 뜨거운 불러일으키며 K-뷰티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핫한 인기에 힘입어 제품력은 기본이고 성분부터 기능, 디자인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마스크팩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터. 최근엔 에센스 성분에만 몰두했던 기존 마스크팩의 흐름을 깨고 색다른 시트 재질의 마스크팩들도 등장했다.

한발 앞서가는 업계들은 물에 녹는 마스크팩부터 호일, 석고, 고무, 니트, 미세전류까지 각양각색의 시트 재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중이다. 진정한 ‘팩족’이라면 기능과 성분을 넘어 ‘시트’의 재질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때. 성분 흡수율을 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신개념 시트 마스크팩들을 엄선해 모아봤다.

1. 물에 녹는 시트 마스크
차별화된 시트가 마스크팩의 진화를 이끈다
제아무리 마스크팩의 에센스 성분이 뛰어나면 무엇하겠는가. 중간 전달자인 시트가 유효성분을 피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앤코스(GNCOS) 메르셀은 기존 부직포 마스크팩의 단점을 보완한 ‘샤르르 멜팅 콜라겐’을 개발했다.

‘녹는 마스크팩’으로 불리듯 녹아내린 시트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피부에 투명하게 흡착된다. 한 방울의 에센스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듯 피부에 녹아 빈틈없이 달라붙은 시트는 각종 유효성분들을 피부에 몇 배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게 된다. 피부 구조와 유사한 나노 영양물질로 이뤄져 있어 완벽하게 밀착될 뿐만 아니라 거미줄 모양의 3D 구조가 에센스의 발산은 최대한 억제하므로 각종 유효성분이 피부에 최대한 흡수되도록 돕는다.

또한 기존 마스크팩의 경우 20분 뒤 탈착하지 않을 시 모공을 막을 뿐만 아니라 피부 속 수분을 뺐어가지만 해당 팩은 1시간 이상 사용해도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쫀쫀하게 밀착된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또한 미온수에 헹구면 얼굴에 달라붙어있는 노폐물과 각질들까지 떨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어 각질 관리까지 가능하다. 뷰티 유튜버 포니, 인플루언서 손채리를 포함해 아나운서 송지은, 배우 신민경, 크레용팝 초아, 탁재훈 등 많은 연예인들의 애정템으로 알려져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2. 니트 소재 시트 마스크
차별화된 시트가 마스크팩의 진화를 이끈다
겨울철 보온성과 열발산 차단력이 뛰어나 너 나할 것 없이 즐겨 입는 소재인 니트. 피부도 니트의 보호가 필요하다. 그래서 등장한 네오젠 ‘핑크 캑터스 리프트맥스 니트 마스크’는 직접 짠 듯한 보들보들 포근한 100% 코튼 니트 원단으로 깊고 진한 보습감을 전달해주는 팩이다.

도톰한 사슬 구조로 직조된 신개념 니트 원단으로 포근하게 피부를 덮어주며 고보습 에센스를 듬뿍 머금은 상태로 피부 원단 사이 탄탄한 보습층을 형성한다. 또한 원사 짜임 구조는 수분을 꽉 잡아줘 외부로 날아가는 수분량을 최소화시키며 에센스의 유효 성분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해준다. 업계는 실제 원단별 수분 흡수량을 비교해본 결과 니트 마스크팩이 일반 순면,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제품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3. 미세전류 시트 마스크
차별화된 시트가 마스크팩의 진화를 이끈다
언젠가 TV에서 한 연예인이 자신만의 피부 관리 팁으로 미세전류를 활용한 팩을 붙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화제의 제품이었던 프란츠 ‘듀얼 마스크 프리미엄’은 친환경 미세전류가 유효물질의 흡수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속 피부를 케어하는 세계 최초의 이온 듀얼 마스크 시스템 팩이다.

올인원 타입으로 다양한 피부에 사용 가능하고,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미세전류 시술의 원리를 마스크팩에 적용,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홈케어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명 ‘과학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해당 마스크팩은 임산부가 사용해도 안전한 팩으로 호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사진출처: 메르셀, 네오젠, 프란츠)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