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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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동해에서 소멸했다. 콩레이는 일본을 거쳐 한반도를 강타한 후 다시 일본으로 향하던 중 기세를 멈췄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콩레이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역의 동해 쪽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에서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일본 기상청이 주민들에게 폭풍과 토사 재해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沖繩)를 지난 뒤 6일 한반도에 상륙해 사망 2명, 실종 1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다.

일본에서도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등 일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가 결항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6일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축제 준비를 하던 60대 남성이 강풍으로 낙하한 목재에 깔려 숨지면서 일본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