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질수록 더 붓는 다리, 문제점과 해결책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점점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 겨울로 접어들수록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혈관의 수축 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며 하지에 정맥 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쉽다.

특히 40, 5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던 정맥 부전 증상은 최근 들어 스키니진, 레깅스 등의 타이트한 의상과 높은 굽의 신발 등이 유행하며 주 고객층인 20, 3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 만성 정맥 부전은 유전이나 비만, 운동 부족, 심부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동맥을 통해서 조직으로 공급된 혈액이 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하지 부종이 흔하게 나타나며 가려움증, 종아리 경련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여기서 병이 더 진행되면 정맥류, 심할 때는 정맥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초기에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초기 예방을 위해서는 다리에 정맥혈류가 제대로 순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중간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해 주고, 평소 휴식을 취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베개 위에 다리를 올리고 자는 방법도 좋다. 가슴보다 발을 높게 해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다리의 압력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타입의 일반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정맥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은 유럽산 적포도엽의 건조엑스로 폴리페놀을 그 유효성분으로 한다. 널리 알려진 항산화 효과 외에도 순환부전으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 하루에 한 번 캡슐 2알을 복용함으로써 혈관에 작용해 혈관 벽의 탄력성을 높이고 모세혈관 투과성을 조절하여 순환작용을 촉진한다. 만성 정맥 부전으로 인해 심하게 붓는 다리, 부기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