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과의존 해결 위한 3대 종교 포럼' 개최
종교계 "스마트폰 중독 해결책 찾아야"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문제에 대한 종교계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운동체인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18일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3대 종교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영삼 동명대 4차 산업혁명연구센터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 현황 등이 소개됐다.

한국기독교연합 증경회장 양병희 목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앙교육은 생각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질문, 대화,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근육을 단련해주는 교육이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 스님은 '디지털 과의존의 불교적 이해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괴로움과 쾌락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하는 배움과 명상 수행을 통해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가톨릭문화원장 김민수 신부는 공동체 의식 함양, 대중신심활동,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문해력) 등을 제안했다.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을 위해 2016년 11월 정부, 종교계, 시민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만든 단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