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호텔, ‘제주에서 가장 핫한’ 숙소로 인기 몰이
떠들썩함 보다 조용히 쉬는 것을 선호한다면 산책도 괜찮다. 호텔 내에는 제주 오름을 형상화한 ‘모을 정원’이 있어서 흘러내리는 분수의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을 주변 200여 그루의 야자수에 둘러싸인 산책로에서 막힌 가슴을 틔우는 것도 강추다. 내부 갤러리 관람도 빼놓을 수 없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200여점의 회화, 도예,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호텔 건물 자체도 고 장세양 건축가가 바다 크루즈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다. 내부에서 강렬한 붉은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하늘과 물의 이미지’, 한 기에 최고 1억원 상당의 토우상,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예술가들의 참여는 호텔을 말 그대로 갤러리로 승화시켰다. 곳곳의 도자기 작품들은 세계적인 도예가 주러겅(朱樂耕)이 만든 것이다. 로비에 걸려 있는 소나무 파노라마 아트는 소나무의 서정성과 함께 한국 특유의 정서를 표현한 것으로 배병우 작가의 작품이다. 이밖에도 개성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해 전시하는 기획전도 상시 마련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품은 켄싱턴 제주 호텔은 가을을 맞아 여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이색 풀 파티와 노을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셋 온 더 루프탑’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풀사이드 뷰 객실과 수영장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파티 2인이 포함된다. 패키지 예약 시 스파티 스페셜 기프트로 페트론 XO 테킬라 2병과 모엣 샹동 샴페인 1병을 투숙 중 1회 제공한다. ‘스파티 바’에서는 DJ ZERO(제로)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GNT(진&토닉) 타임을 새로 선보인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진&토닉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다과와 함께 나만의 선셋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선셋 온 더 루프탑 패키지 이용 시 2인 로맨틱 선셋 디너 1회를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라올레’와 제주 한식당 ‘돌미롱’, 풀사이드 카페 ‘케니라운지’, 루프탑 ‘하늘오름’ 레스토랑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다. 29만원(세금 별도)부터. 가을 연휴에 즐길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디럭스 룸, 디너 2인, 콘서트,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시즌1 우승자인 멜라니 아마로와 3개국 정상급 뮤지션이 함께하는 골든 홀리데이 스페셜 콘서트가 포함된다. 선착순 50객실 한정으로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 하이드라스킨 리미티드 세트도 제공한다. 33만원(세금 별도)부터.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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