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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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도 서귀포에 시간당 120㎜가 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 남부 서귀포(서귀포기상대)에는 오후 한때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20.7㎜를 기록했다.

제주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다. 전국 기록으로도 1998년 8월 6일 강화에서 기록된 123.5㎜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제주도에서의 1시간 강수량 이전 기록은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 당시 116.7㎜(서귀포), 1927년 9월 11일 105㎜(제주), 1981년 8월 10일 101㎜(성산) 등의 순이다. 서귀포는 2016년 10월 5일 116.7㎜가 최고 기록이었다.

단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주택과 도로, 차량이 침수되는 등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총 20곳에서 배수지원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