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야외광장서 영화축제 즐기세요… 'Fall in Cinema' 31일 개막
야외 영화축제 ‘폴인시네마(Fall in Cinema)’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이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서울 강남구와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가 매년 9~11월 선보이는 ‘코엑스 어반파크(COEX Urban Park·CUP)’ 프로그램의 올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다.

컵(CUP)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관광 명소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영화와 음악, 식품, 여행, 레저·스포츠 등 친숙한 소재를 테마로 매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폴인시네마 기간 중 코엑스 야외광장엔 무료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스크린 무대가 설치된다. 첫 날인 8월 31일은 오후 8시부터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를 상영한다. <미드나잇선>은 9월 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쥬라기월드:폴른킹덤>은 마지막 날인 9월 2일 오후 8시부터 상영한다. 스크린 앞 좌석에 배치되는 카스펠사의 에어베드 제품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무대 공연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스완송 앙상블과 메이킹 보이즈 등 영화음악을 테마로 한 관현악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박보람, 온앤오프, 네온펀치, 네이처, 이시은, 동급생, 더브릭, 예임 등 K팝 아이돌 가수와 밴드의 버스킹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매일 하루 200잔의 맥주도 무료로 준다. 베스트푸드트럭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선 스테이크를 비롯해 맥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스낵과 디저트 요리를 선보인다. 7700송이 꽃으로 제작한 초대형 플라워 포토존은 레드 카펫이 깔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한다.

박래춘 코엑스 전략사업팀장은 “컵 행사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싶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며 “3년째를 맞은 올해는 여행페스타 등 신규 행사 프로그램이 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