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 사이판, '가족여행의 메카'서 즐기는 워터파크

여행의 향기

해외 호텔·리조트 즐기기

랄루 난징 호텔, 양쯔강 경관이 객실서 한눈에 가득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디자인과 부드러운 색조에 초점을 맞춘 랄루 난징 호텔의 로비

길고 긴 폭염이 물러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족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훌쩍 떠나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사이판과 중국만 한 곳이 없을 것이다. 멋진 해변과 자연이 있고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PIC 사이판과 랄루 난징 호텔로 휴가를 떠나보자.

짜릿한 탈거리 가득한 워터파크

PIC사이판 워터파크에서 상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사이판은 늘 가족여행의 메카로 인식된다. 특히 12세 미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여행지 중 사이판은 빼놓을 수 없다. 사이판에는 다양한 리조트가 있지만 가족형 리조트는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사이판(Pacific island club Saipan·PIC 사이판)을 최고로 친다. PIC 사이판(pic.co.kr)은 특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어서 가족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흥이 넘치는 클럽메이트와 함께 30여 가지 다양한 워터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PIC 사이판 워터파크의 가장 짜릿한 탈거리는 국내 유명 워터파크에 버금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로 올해 2월 새롭게 추가됐다. 총 세 가지(보디슬라이드, 튜브, 부메랑고)로 구성된 워터슬라이드는 엄청난 속도감을 준다. 보디슬라이드와 약 70도 경사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메랑고는 그동안 쌓인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PIC사이판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

PIC 사이판의 레이지 리버도 꼭 즐겨볼 만하다. 튜브를 타고 흐르는 물을 따라가며 푸른 하늘과 이국적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3m 높이의 쓰나미 폭포에서는 짜릿하고 시원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PIC 사이판의 간판 액티비티인 포인트브레이크는 최근 국내에서 서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짜릿한 인공파도 타기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브레이크는 인공서핑 액티비티다. 그동안 서핑을 전문가만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다면 PIC 사이판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숙련된 클럽메이트에게 무료로 강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핑 초보자에게 PIC는 기회의 장소다. 특히 이곳에서는 1년에 한 번 ‘포인트브레이크챔피언십’이 열린다. PIC 사이판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시헤키와 함께 클럽메이트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클럽메이트와 PIC 해변에서 카약과 스노클링, 윈드서핑 등 30여 가지 워터스포츠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다. 클럽메이트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골드카드만 있으면 갤리, 마젤란, 시사이드그릴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골드카드 한 장이면 식사에서 액티비티까지

랄루 난징 호텔엔 지역의 유물과 역사가 깃든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PIC 사이판은 총 308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티니안, 로타, 타시윙 3개 동으로 구분돼 있는 PIC 사이판은 여유로운 객실 사이즈로 가족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본 룸은 슈피리어룸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PIC 마스코트인 시헤키를 콘셉트로 꾸민 시헤키룸. 자쿠지 시설을 갖춘 오션프런트 자쿠지룸과 히비스커스 스위트, 플레임 트리 스위트 총 7개 룸으로 나뉜다. PIC 사이판 객실은 최대 성인 2명과 아동 2명(만 11세 이하)이 이용할 수 있다.

PIC 사이판은 올인클루시브로 식사까지 모두 리조트 내에서 제공한다. PIC 사이판은 총 6개의 식음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 끼를 모두 리조트 내에서 해결하면 금방 음식이 질릴 것이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각자 다른 메뉴를 선보이는 식음업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PIC 사이판에서 운영 중인 골드카드를 소지하면 조·중·석식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부모가 골드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만 2~11세 이하 자녀 2명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레스토랑 중 단연 인기 있는 곳은 정통 데판야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슬라다. 맛은 물론 화려한 불쇼로 시각까지 사로잡은 이슬라에서는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데판 요리를 만날 수 있다. 골드카드 소지자는 15달러만 추가하면 싱싱한 해물과 부드러운 육류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해변 바비큐는 이국적인 남국의 정취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인기 있는 서비스는 레스토랑 갤리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서비스로, 사이판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찾는 마나가하섬을 갈 때 요긴하다.

중국 난징의 랄루 난징 호텔

양쯔강을 배경으로 숨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인 더 랄루 난징(The Lalu Nanjing)은 더 랄루 호텔 앤드 리조트그룹(The Lalu Hotels and Resorts Group)의 두 번째 중국 호텔로 프리미엄 호텔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리조트는 전통적인 중국 궁전을 닮은 형태로 디자인됐고, 인테리어는 선(라인)의 순수성 및 심플함, 자연색과 부드러운 색조에 초점을 맞춰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색과 은색의 강조를 최대한 피했다. 랄루 난징 호텔의 디자인은 균형과 조화를 추구해 고객이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랄루 난징 호텔의 메인 건물은 23개 층과 282개 객실이 모두 양쯔강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낸 스위트룸이다. 객실 내 인테리어는 외부 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양쯔강 수평선까지 객실을 확장시킨 것처럼 보인다.

랄루 난징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인근 지역의 많은 유물 및 역사가 깃든 공예품이 전시돼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터널 웨딩 채플(영원의 예식장)은 야외 웨딩을 할 수 있는 난징의 첫 번째 예식장으로, 푸른 하늘빛 물과 담녹색 잔디밭을 배경으로 호화로우면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결혼식 및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준비하고 있으며 난징시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다리(sky bridge)에서 파티도 열 수 있다.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