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 위기
● 2단 강다정
예선 결승 2경기
제3보(53~81)
백이 54 이하로 흑을 몰면서 중앙 두터움이 생겼는데, 흑 좌하귀가 두터워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이 아쉽다. 백56으로는 57, 59자리에 두는 것도 가능했는데 실전을 택했다. 이 수는 흑에 57·59로 두어 달라는 뜻이다.
흑도 중앙에서 꾸물거리다가는 백에 중앙과 좌변 모두 뺏기기 때문에 65로 방향을 돌렸다. 이때 백66이 헛수로 패착성 악수였다. 흑이 손을 돌려서 67로 막자 백이 갈 곳이 없어졌다. 백72로 참고도1처럼 두는 것은 흑이 4·6으로 둬서 백이 넉 점을 잡지만 흑 좌변이 더 크다. A가 선수여서 ‘가’의 약점도 남았다. 백66으로는 참고도2의 수순으로 뒀다면 실전과 비교해 흑이 엷기 때문에 나았다. 백74는 실리로 버틴 것인데 흑이 75·81로 맹공을 퍼붓는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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