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별세한 최인훈 작가의 삶과 문학을 집대성한 연구서가 나왔다. 《최인훈-오디세우스의 항해》(출판사 에피파니).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책임편집을 맡고 연구자 23인이 참여해 작가에 관한 기록을 정리하고 작품세계를 상세히 분석했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작업으로, 연보는 작가가 생전에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책으로 묶인 분량이 무려 1000쪽에 달한다.

방 교수는 책머리에 작가가 세상을 뜨기 얼마 전 병상에서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언급한 대화 내용을 전하며 작가 역시 그리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와 같은 삶을 살았다고 비유했다. 4만5000원.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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