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의 ‘마제틱 프린세스호’
프린세스 크루즈의 ‘마제틱 프린세스호’
인생의 버킷리스트인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젊은 커플 혹은 가족 여행객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밤마다 열리는 쇼와 라이브 음악을 즐기고, 창문 밖으로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 낭만적인 인생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유럽으로 떠나는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로마에서 프랑스까지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이하 NCL크루즈)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서비스를 제공해 ‘프리스타일 크루즈’로 불리고 있다. 다른 크루즈 선사는 식사시간을 1부, 2부로 나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에서 하도록 하지만 NCL크루즈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식사할 수 있고, 드레스 코드에 대한 부담도 없다. NCL크루즈의 최고 등급 객실인 헤이븐(HAVEN) 스위트는 크루즈 선박 중 가장 큰 객실 크기를 자랑한다. 객실만 큰 것이 아니라 이용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루즈 체크인부터 모든 기항지에서 우선 승·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븐 승객 전용 레스토랑과 수영장, 피트니스가 있어 프라이빗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
헤이븐 승객에게는 크루즈 선박의 루프톱 공간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24시간 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24시간 버틀러 &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레스토랑 예약과 결제는 물론, 쇼 관람, 관광까지 해결할 수 있다.

NCL크루즈 중 한국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유럽으로 떠나는 노르웨이지안 에픽(Norwegian Epic)호는 매주 일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매주 수요일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해 이탈리아 로마·나폴리·리보르노, 프랑스 칸 등을 기항하는 스케줄로 4~10월 매주 7박8일간 운항한다. 업계 최초로 선내에 있는 아이스 바, 23곳의 레스토랑, 선내 볼링장은 물론 최고 길이의 워터슬라이드, 24시간 무료 풀 사이드 바를 갖췄다. ‘무대를 불태우자’라는 타이틀로 세계 16개국, 74개 도시에서 공연된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를 포함해 수준급의 무대가 매일 밤 펼쳐진다.
유럽으로 떠나는 노르웨이지안 에픽호
유럽으로 떠나는 노르웨이지안 에픽호
하와이로 떠나는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Pride of America)호는 NCL크루즈의 대표 선박으로 하와이의 4개 섬 모두를 효율적이고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하와이 일정 예약자를 위해 NCL크루즈는 프리 앳 시(FREE AT SEA)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프리 앳 시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선상 팁과 기항지 관광, 레스토랑 패키지, 하와이호텔 1박이 무료이며 혜택이 풍성하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ncl-korea.com이나 한국 판매 대리점 (주)에스마케팅(02-733-9033)으로 하면 된다.

북유럽 노선 항해하는 프린세스 크루즈

역대 최고의 더위를 기록한 올여름에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한 여행지는 신선한 기운이 감도는 북유럽이 아니었을까? 북유럽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 예술, 아름다운 궁전과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눈 덮인 거대한 산과 피오르 같은 아름다운 대자연이 모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버킷 리스트에 올리는 곳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상 수영장
프린세스 크루즈 선상 수영장
프린세스 크루즈는 북유럽 여행지를 12일 동안 둘러본다.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에스토니아,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등 7개국을 여행한다. 대부분의 북유럽 크루즈 일정이 런던에서 출발해 북유럽까지 긴 항해를 한 후에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는 반면, 프린세스 크루즈의 북유럽 노선은 발트해 입구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해상에 머무는 시간이 적으며, 기항지마다 아침에 도착하고 저녁에 출발해 전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북유럽 노선 중 가장 볼거리가 많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좀 더 만끽할 수 있도록 이틀간 정박한다.

크루즈 관련 매체인 포트홀 매거진(Porthole Magazine)이 ‘최고의 북유럽 크루즈 일정’으로 선정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북유럽 항해 일정은 최신 대형 선박인 14만1000t의 리갈 프린세스호를 이용한다. 승객 3560명에 승무원 1340명이 승선하는 리갈 프린세스호는 전체 객실의 80%를 발코니룸으로 만들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앞으로 선보일 신규 크루즈는 럭셔리 시설과 서비스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인수하는 신규 크루즈 선박 ‘스카이 프린세스’호에는 지금까지 크루즈에서 제공했던 객실 중 가장 큰 규모의 객실인 ‘스카이 스위트’를 도입한다. 객실의 위치부터 달라진다. 스위트 객실은 배의 맨 위층 중앙에 배치되며, 약 66㎡ 규모의 넓은 발코니가 주어진다. 스위트룸은 최대 5명까지 투숙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승객에게 적합하며, 넓은 발코니에서는 개별 모임도 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 홈페이지 princesscruises.co.kr나 전화(02-318-1918)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