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곳곳 비공식 기록 40도 훌쩍…공식 기록 홍천 41도 '역대 최고'
비공식 기록도 '최고·최고…' 경기 광주 41.9도

폭염이 절정에 달한 1일 우리나라 최고기온 기록이 다시 쓰였다.

공식 기록(강원 홍천 41.0도)뿐만 아니라 비공식 기록도 최고 41.9도를 찍는 등 내륙 곳곳이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 이날 오후 4시 17분 경기 광주(지월)의 수은주가 41.9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올해 최고기록인 지난 26일 경북 경산(하양)의 40.5도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서울 강북구가 기록한 41.8도(오후 3시 15분)가 뒤를 이었다.

AWS는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관측 장비다.

관리자가 상주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가 관측한 기온이 공식으로 인정받고 AWS 기온은 참고용이다.

비공식 기록으로 보면 이날 강원 횡성의 최고기온은 41.3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홍천 화촌면 41.0도, 춘천 신북읍 40.8도, 화천 40.6도, 양구 40.0도 등 강원도 곳곳이 비공식으로 40도를 넘어섰다.

경기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가평 외서 41.6도, 의왕 오전동 40.9도 등 16곳이 40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천 신령이 40.6도, 광주 풍암동이 40.1도를 기록하며 비공식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39.8도, 전북 임실군 강진면 39.5도 등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았다.
비공식 기록도 '최고·최고…' 경기 광주 41.9도

공식 기록으로는 강원 홍천의 수은주가 이날 오후 4시 41.0도를 나타내 전국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강원 춘천 40.6도(오후 4시 33분), 경북 의성 40.4도(오후 3시 58분), 경기 양평 40.1도(오후 4시 17분), 충북 충주 40.0도(오후 4시 16분), 서울 39.6도(오후 3시 36분)까지 기온이 상승했다.

홍천의 41.0도는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국내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공식 기록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지역도 있겠다"면서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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