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수도권지역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8월1~2일 이틀간 역대 최고 폭염이 서울 등 한반도 중서부 지역을 덮칠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9도, 경기 수원 39도, 강원 춘천 39도, 대전 38도, 충북 청주 38도 등으로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이날도 낮 최고 기온이 38.3도를 기록, 1994년 38.4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난 수준의 폭염 때문에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시했다. 산업부는 기본 3단계인 전기요금 누진제를 7~9월에 한해 완화하는 방안을 따져보고 있다.

박진우/조재길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