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정경미가 무대에 오르는 '코미디위크 인 홍대' (사진=롤링홀 사이트)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에 윤형빈, 정경미, 유세윤까지 레전드 개그맨들이 무대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박수홍,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유세윤, 윤형빈, 박성호, 정경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미디위크 인 홍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남희석의 팀스탠드업쇼, 갈옥떡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 소통왕 유세윤, 투맘쇼 등으로 구성됐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리즈시절을 이끌었던 갈갈이패밀리도 다시 뭉친다.

이에 박준형은 "2002년 원년멤버들이 함께한다. 갈갈이패밀리 뿐 아니라 우비소녀, 마빡이, 생활사투리, 우격다짐 등이 모두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그맨 동료이자 부부 사이인 윤형빈과 정경미도 각각 공연에 나선다. 정경미는 "이곳에 와서 보니 윤형빈이 멋있다. 나도 개그맨이다보니 이해는 가지만 개그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라며 "그런데 남편으로는 아쉽다. 너무 개그를 좋아하다보니 집에도 잘 안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KT&G상상마당,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윤형빈소극장 등 총 9개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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