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캐릭터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와 '신비아파트'를 비롯한 CJ ENM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J ENM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캐릭터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와 '신비아파트'를 비롯한 CJ ENM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CJ ENM 제공
CJ 오쇼핑과 CJ E&M의 합병회사인 CJ ENM이 신규 상장과 함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주가 상승으로 차익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18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NM은 1만5100원(5.50%) 떨어진 25만96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도세에 주가가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35억원, 4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새롭게 주식을 교부받은 CJ E&M 주주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CJ E&M의 종가는 9만8900원으로, 합병 비율을 고려한 환산주가는 24만1200원 정도다.이날 조정을 받았지만 기대는 여전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TV와 영화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첫회 시청률 8.85%를 기록한 tvN의 새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평균시청률이 도깨비(12.8%)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수목드라마인 ‘김비서가 왜그럴까’,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할배리턴즈’ ‘프로듀스 48’ 등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상반기 ‘골든슬럼버’ ‘궁합’ ‘7년의 밤’ 등은 흥행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탐정: 리턴즈’가 6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황정민 주연의 ‘공작’ 등이 기대를 얻고 있다.인기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수출과 넷플릭스로의 판권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련 매출은 연간 7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시장 재진출 기대도 살아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한류 드라마를 대체할 외국산 드라마가 없다”며 “하반기부터 중국으로의 수출이 재개되면 CJ ENM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영업이익도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NM의 올해 영업이익은 25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1% 늘어날 전망이다.홈쇼핑 사업도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드라마 등에서 사용하고, 연관 판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 원짜리 군복이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개구리 군복' 으로 일컬어지던 과거 대한민국 군복과 패턴이 유사해서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올해 여름을 위한 신상 컬렉션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아우터는 국내서 '개구리 군복'으로 유명한 한국의 옛 군복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과거 1990년대부터 입었던 전투복인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라는 이름의 바지 역시 주머니나 핏 같은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개구리 군복'과 비슷하다. 해당 제품 가격을 보면 재킷은 649만 원, 바지는 383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세트를 함께 구매할 경우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이를 본 한 네티즌은 "발렌시아가 덕분에 올해 1000만 원 벌었다"며 "나는 이번 달에도 예비군 가면서 똑같은 디자인 옷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