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식음료 광고 눈길 사로잡아
광고 노출 환경의 ‘맥락효과’ 탁월
'폭염 수혜' 누리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

“폭염이 오히려 고마워요~”

폭염의 기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시내버스에 광고를 게재한 식음료 회사들이 톡톡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야말로 숨이 턱 막힐 정도의 더위에 지친 상황에서 시원한 식음료 광고가 나타나면 눈길이 절로 가는 탓이다.

하겐다즈는 ‘올 여름, 달콤 상큼 하겐다즈’라는 광고문구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크림 사진을 넣어 광고하고 있다. 빙그레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을 모델로 삼은 ‘슈퍼콘’ 아이스크림을 버스 광고에 실었다.
'폭염 수혜' 누리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

'폭염 수혜' 누리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

탄산음료 광고도 폭염 수혜 대상이다. 코카콜라는 얼음물 속에 ‘코카콜라 병’을 넣어 시원함을 강조했다. 스프라이트는 ‘웰컴 투 스프라이트 아일랜드’라는 광고문구와 여름 바다에서 환하게 웃는 여성 모델의 사진을 결합해 폭염을 잊게 만들었다.

광고 전문가들은 “광고가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의 광고효과를 맥락효과라고 한다”며 “폭염으로 힘든 맥락에서 더위를 가시게 할 시원한 식음료 광고가 등장한다면 광고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염 수혜' 누리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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