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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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 뒤 낮부터 30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 등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린 뒤 서울은 낮 기온 2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24도, 낮 최고 기온은 23~32도로 예상된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광주는 32도까지 오르면서 남부 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나타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20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6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제주 31도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전권역 '보통'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경우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간접 영향으로 남쪽 먼바다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m, 동해 먼바다에서 2.5m로 일겠다.

마리아는 이날 오후 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