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조선왕조실록 1, 2
역사가 이덕일이 10년간 구상하고 자료 조사를 해 5년 동안 집필한 조선왕조실록의 전체 10권 중 두 권을 먼저 선보인다. 1권은 혁명의 대업을 이룬 태조, 2권은 피와 눈물로 세운 나라의 기틀을 다진 정종, 태종 편이다. 저자는 《조선 왕 독살 사건》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 전작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뿐 아니라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줬다. 시대 정신을 읽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역사서로서의 조선왕조실록을 새롭게 읽어볼 수 있는 기회다. (다산초당, 37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