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권 벗어난 경남… 밤사이 피해 없어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밤사이 경남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경남도는 태풍이 스쳐 지나간 3일 밤∼4일 새벽 사이 태풍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이 심하지 않아 인명·재산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풍에 앞서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장맛비로 의령군, 함안군, 고성군 일대 농경지 80㏊가량이 잠겨 수박, 깨, 벼 등의 농작물 피해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소방본부 역시 3일 오후 8시 40분께 양산시의 한 아파트에 배수구가 막혔다는 신고 외에는 별다른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경남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3일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거제시 137㎜, 양산시 126㎜, 창원시 84㎜, 통영시 62.8㎜ 등 평균 80㎜가량의 비가 경남지역에 내렸다.

태풍이 지난 4일 비가 그친 가운데 경남은 구름이 많고 낮 최고 기온은 29도에서 33도까지 오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