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포석 성공
● 8단 최정
16강전 5경기
제1보(1~31)
6까지는 무난한 진행이다. 백이 8로 받은 것은 자체로만 볼 때는 느슨해 보여서 9자리에 협공하고 싶다. 실전은 10으로 다가가는 자리가 좋다고 본 것이다. 각자의 취향이다. 백18은 다소 방향 착오로 A 등에 받아두는 것이 좋았다. 그러면 추후 B의 침입이 좋다. 실전은 흑이 19로 들어간 후에 21·23으로 제압해 둔 것이 두텁다. 흑이 포석에 성공했다.
백24는 18에 다가올 때부터 준비한 침입이다. 이때 흑이 25로 붙여두고 27에 둔 것이 좋은 수법이다. 흑이 25로 교환하지 않고 참고도1로 두는 것은 백 실리가 커서 백 만족이다. 흑이 9 이하로 나가는 것은 백16에 이르러 백의 축이 좋다. 백28은 타협이다. 참고도2로 두어 가는 것은 흑의 주문으로 흑8에 이르러 백의 대책이 없다. 백7로 ‘가’로 끊는 것은 흑8로 단수, 백이 ‘나’로 나갈 때 흑이 ‘다’로 단수쳐서 백이 무리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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