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일상과 감각의 한국디자인문화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주변 상품의 디자인을 우리 삶과 시대를 통해 해석한다.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근대 개화기 이후 130년간의 디자인 연대기를 풀어놓는다. 근대가 시작될 때의 어설픔, 경제 발전 시기의 자신감, 경제 활황기의 여유로움과 오늘날의 자유로움까지를 사물에서 읽어낸다. 진로소주의 두꺼비는 왜 달팽이로 바뀌었는지, 영희와 철수는 왜 교과서에서 사라졌는지, 라면 포장지는 왜 주황색이 많은지. 책 속에 답이 있다. (글항아리, 340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