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에 찾은 마지막 사랑" 2018 재혼한 스타들
처음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결혼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남녀의 96%가 재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2018년 많은 스타들이 두 번째 사랑을 찾아 가정을 이뤘다. 인생 2막을 새 출발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김국진♥강수지 "인연이 쌓여 운명 처럼"
"두 번째에 찾은 마지막 사랑" 2018 재혼한 스타들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이 된 김국진, 강수지가 지난달 2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거창한 예식은 생략하고 가족 식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김국진, 강수지는 함께 출연하는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서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국진은 "하루 사이에 부부가 된 것이 사실 실감이 안난다"며 "오랜시간 오빠, 동생으로 알고 지내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후 옆을 보니 강수지가 있었고,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각자 다른 길을 걷는 것 같았지만 되돌아보니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것. 강수지는 "인연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더 돈독해지고, 운명이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접살림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복층 빌라에 차렸다.

◆ 오만석, 싱글대디 탈출→화목한 새 가정 꾸려
'올레' 오만석 / 사진 = 최혁 기자
'올레' 오만석 / 사진 = 최혁 기자
배우 오만석도 두 번째 결혼에 성공했다. 그는 2001년 연상의 디자이너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6년만에 이혼했다. 그는 '싱글대디'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공개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괜찮은데 딸이 상처 받을까봐 두렵다"며 "아이 앞에서 연애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만석은 올해 초 교제 중이던 일반인 여성과 간소한 가족식을 갖고 결혼했다. 그는 상대방이 비연예인인 관계로 결혼을 미리 알리지 못했다면서 양해를 부탁했다. 어렵게 인생 2막을 열게된 그의 가정이 꽃길을 걷길 응원한다.

◆ 허준호 "힘든 시기, 곁에 다가와준 한 사람"
허준호 재혼
허준호 재혼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한 허준호에게도 핑크빛 소식이 전해졌다.

허준호 소속사에 따르면 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것. 재혼 상대는 일반인이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사랑과 일을 동시에 거머쥐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허준호는 1997년 배우 이하얀과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하얀이 방송에 출연해 고부 갈등과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족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허준호는 이에 대해 어떤 해명도 밝히지 않아왔다.


◆ 한석준 "마흔 넷에 아빠 됐어요"
한석준 결혼
한석준 결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43)도 두 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지난 4월 12세 연하 사진 작가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 5월에는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석준은 "올해 제 나이가 마흔 넷이다. 이번 생엔 아이가 없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참 슬펐다"라며 "늦가을, 초겨울이면 아이가 태어난다.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6월 11일 생일에 맞춰 혼인신고를 했다고 SNS에 전해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석준은 2004년 동종 업계의 아나운서와 첫 결혼을 했지만 7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KBS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 장신영♥강경준 "웨딩사진보다 가족사진이 먼저"
"두 번째에 찾은 마지막 사랑" 2018 재혼한 스타들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이 지난 5월 5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장신영은 2006년 7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했지만 결혼 3년만에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슬하엔 아들이 있었다.

이혼 후 장신영은 싱글맘으로 육아와 일을 겸업했다. 2013년 출연한 드라마 '가시꽃'에서 장신영은 마지막 사랑을 찾았다. 바로 강경준.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급속도로 친해진 두 사람은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이 됐다. 최근 결혼식에는 장신영의 12살 아들 정안 군이 등장해 엄마와 새 아빠의 결혼을 축하해 훈훈하게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