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콘 서울, 작년 첫 행사 113개 기업·4만명 참가 '흥행 돌풍'
지난해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믹콘 서울’은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뉴욕 파리 싱가포르 베이징 등 세계 20개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브랜드 행사의 국내 상륙 소식에 관련 업계는 일찌감치 이 행사를 주목했다.

코믹콘은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로 코믹과 영화·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피규어 등 장난감, 코스플레이(코스튬플레이)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팝 컬쳐(pop culture) 행사다.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리드익스비션 본사와 한국지사 그리고 코믹콘 시리즈를 만든 리드팝이 공동 주최한다.
코믹콘 서울, 작년 첫 행사 113개 기업·4만명 참가 '흥행 돌풍'
코믹콘 서울은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요소가 혼합된 행사로 흥행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올렸다. 사흘의 행사 기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113개 기업이 참여해 345개 부스로 채워진 코엑스 전시장은 행사 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믹콘 서울, 작년 첫 행사 113개 기업·4만명 참가 '흥행 돌풍'
올해 행사는 8월3~5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마스 미켈센과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행사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 올해에는 에즈라 밀러 등 해외 스타들의 첨여가 예정돼 있다. 리드익스비션 코리아는 올해 지난해의 두 배를 넘는 8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형 게임 축제 ‘게임컨벤션’은 미국 최대 게임 축제인 팍스(PAX)를 모델로 올해 첫선을 보인다. 보드게임부터 레트로, PC온라인, 아케이드, 콘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을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