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에버랜드 장미축제 '여왕의 귀환'
국내 최초의 꽃 축제인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오는 6월17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장미축제는 ‘여왕의 귀환’으로 7개월간 단장한 끝에 재개장한 2만㎡ 규모의 장미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미원 끝에 있는 장미성에는 약 5m 높이의 3층 전망대가 새롭게 마련돼 장미원 전경은 물론 에버랜드의 야간을 책임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높은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약 70m 길이의 중앙 화단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몄다.

빅토리아가든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은 물론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 퀸엘리자베스(미국), 아이스버그(독일) 등 장미가 유명한 7개국의 대표 장미 70여 종을 국가별로 특별 전시한다. 비너스가든에서는 피스, 피에르 드 롱사르 등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개 품종과 세계 각국의 장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품종 35종을 선보인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