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비 오면서 청정한 대기 예상
경주 32.9도·서울 29.3도… 올해 들어 가장 더워
15일 전국 곳곳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경주(32.9도), 영천(32.7도), 밀양(32.6도), 의성(32.3도), 상주(32.2도), 광주(31.1도), 전주(30.3도), 청주(30.1도), 서울(29.3도), 수원(29.1도) 등이 지역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동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높은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16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3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나쁨'을 가리켰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58㎍/㎥, 부산 53㎍/㎥, 대구 57㎍/㎥, 인천 50㎍/㎥, 광주 40㎍/㎥, 대전 39㎍/㎥, 울산 52㎍/㎥였다.

PM-2.5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나뉜다.

다만, 16일에는 비가 내리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한 대기 상태가 예상된다.
경주 32.9도·서울 29.3도… 올해 들어 가장 더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