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분야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분야 취업 포털사이트 ‘관광인’ 개편과 함께 오는 26일 관광일자리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관광분야 일자리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센터 16층에 들어서는 일자리센터는 전문가가 직접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요령까지 알려주는 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 5월부터는 매일 취업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여기어때, 식신, 벅시 등 여행과 숙박, 정보통신(ICT) 등 분야별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 직무 관련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광 전문 인력 포털사이트인 관광인(academy.visitkorea.or.kr)은 모바일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관광분야 교육 및 자격증, 취업 등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구인 기업과 구직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시 스마트 잡매칭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사는 관광인 사이트에서 청년 구직자가 관심 있어할 만한 관광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길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확대는 물론 우수 인재들이 관광 분야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일자리센터 개소와 함께 관광 분야 협회와 단체가 참여하는 ‘관광산업 일자리 활성화 협의회’의 첫 번째 회의를 26일 개최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