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CGV에서 ‘마카오 스트리트’ 프로모션을 연다. 마카오의 가장 큰 해외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관람객들은 ‘마카오국제영화제’, ‘마카오 그랑프리’, ‘마카오 미식의 해’ 등의 주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마카오관광청은 서울지역 CGV 35개관에서 ‘마카오 그랑프리’와 ‘마카오 미식의 해’ 등의 홍보영상을 선보인다. .
마카오관광청은 서울지역 CGV 35개관에서 ‘마카오 그랑프리’와 ‘마카오 미식의 해’ 등의 홍보영상을 선보인다. .
특히 행사 기간 중 여의도 CGV의 ‘스크린X’ 9관은 ‘마카오 관’으로 명명된다. 정면뿐만 아니라 양옆 벽면까지 사용한 3면 스크린을 통해 ‘마카오 그랑프리’와 ‘마카오 미식의 해’ 등의 홍보 영상을 매 영화 시작 전에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CGV 서울지역 35개관에서 한 달간 상영된다.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 댓글 이벤트를 통해 추첨된 100여 명이 미리 마카오 스트리트를 체험하고 마카오 여행상품권 등의 경품을 받기도 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마카오 스트리트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 관광청장.
23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마카오 스트리트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 관광청장.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 관광청장은 “올해는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는 물론 새롭게 주목받는 곳을 한국 소비자들의 안목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프로모션 동안 영화 관람객들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마카오의 미식세계, 마카오 국제 영화제, 짜릿한 마카오 그랑프리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마카오 트래블 마트’행사에서 한국과 마카오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마카오 트래블 마트’행사에서 한국과 마카오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개막식에 앞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는 기업 간 중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카오 트래블 마트’가 개최됐다. 호텔, 항공, 랜드 및 위락시설 등을 포함한 26개 업체 32명의 마카오 여행업계 대표단은 한국 측 여행사 및 항공사 등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및 신규 여행상품 소개를 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과 업계 대표단은 오는 25일 부산에서도 트래블 마트를 개최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한국 여행업계의 마카오 상품 기획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자 ‘마카오 관광상품 기획 특별 프로모션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마트를 방문해 비즈니스가 성사된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 원의 마카오 기획전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2014년 5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6년에는 19.5% 증가한 66만2000명, 지난해에는 32% 증가한 87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이 늘고 있다. 중화권을 제외하면 한국은 마카오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올해 1분기 방문객도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상 한경 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