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별여행객(FIT)의 한국 지방 도시여행을 유도하기 위한 ‘코리아 프리스타일 젯소 1+1’ 캠페인이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 대구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홍콩~한국을 운항하는 11개 항공사와 홍타이, 이지엘 등 25개 홍콩 현지 여행사 등 4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캠페인 타이틀인 ‘젯소(jetso)’는 홍콩에서 할인 또는 세일의 의미로 통하는 속어다.

캠페인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한하는 홍콩, 마카오 여행객이 대상이다. 정동진 열차 낭만투어 등 지방 일일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겐 시티투어버스 1+1 탑승권과 와이파이 단말기, 교통카드, 각종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전용 여행 키트를 준다. 경기와 인천 대구 부산 제주 등 지역에선 ‘Buy 1 Get 1’ 전용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홍콩 현지에서 한국여행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캠페인 기간 중 방한하는 홍콩 여행객 중 88명을 뽑아 왕복 항공권과 지방 일일투어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홍콩 내 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파워 유투버 미라(Mira)의 한국 지방여행 체험기를 소개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에도 나선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 해에 1200만 명이 넘게 해외로 나가는 홍콩 여행객의 발길을 한국의 지방 도시로 돌리기 위한 국내외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