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이 스스로 수하물 짐표를 뽑아 부착하는 ‘셀프 서비스 백 태그(self-service baggage tag)’를 지난 1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총 6대의 키오스크(무인정보안내시스템)에서 직접 수하물 짐표를 출력해 가방에 부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짐을 부치기 위해 탑승 수속대에서 긴 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며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세이패시픽의 항공기
캐세이패시픽의 항공기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K카운터에 있는 6대의 캐세이패시픽 키오스크에서는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짐표 출력이 가능하다. 일반석 및 프리미엄 일반석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탑승권과 수하물 짐표를 출력하고, 짐표를 수하물 가방에 붙여 탑승 수속대 직원에게 맡기면 된다. 짐표의 뒷면인 영수증은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짐표 출력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50분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캐세이패시픽은 홍콩국제공항을 비롯해 런던, 파리, LA, 싱가포르, 도쿄, 타이베이, 브리즈번 등 세계 여러 공항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 제임스 콘린 한국 지사장은 “획기적으로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공항 셀프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상 한경 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